제7회 스포츠서울 마라톤 대회 후기 (00:52:45.76)

D-0!!
11월 15일!!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미리 사놓은 찹쌀 도너츠를 씹어먹었다..
(떡을 먹는게 좋다는데 저녁에 살려니 갑자기 떡집이 안보여서..ㅋㅋ)

그리곤 출발..젠장..주차장 차막힌다..이럼 늦는거다..100%
그래서 바로 근처에 있는 수영장 선생님하는 친구를 불러내서 주차 좀 대신하라고 부탁하고 옷갈아입고 출발준비..

준비운동을 약 10~20분정도 밖에 못했다..
게다가 추운날씨..체감온도는 아마 영하 10도?!
난 기념품으로 받은 스켈리도만 입고 준비선상에 섰다..(열라 춥다..달리면 땀이 날줄 알았는데 안났다..ㅠㅠ)
친구가 카메라로 찍어줬다..(카메라 고장났다..첨에 찍은 사진도 안나왔다..젠장..ㅠㅠ)

어쨌든 생각보다 힘들었다..
첫완주!! 이것은 역시 10km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달리며 공기가 너무 차 입으로 숨쉬기 어려워 좀 후반에 많이 지친 느낌이다.
마지막 1km 남기고는 스퍼트를 계획 했지만..역시 무리다..그냥 페이스 유지도 쉽지 않았다..

골인~ *^^*

기록은 00:52:45.76

완전 대 만족스러운 기록!! 움하하하~~ ㅋㅋ

승리의 쎄레머니~~

우사인 볼트의 세레머니~~ ㅋㅋㅋㅋㅋ
목에 걸린 완주 메달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 ㅋㅋ

이것이 완주 메달~!!

한달정도는 출근할때 메고 다닐 생각이다!! ㅋㅋ

달리기 전 그리고 달리는 중에도 이걸 왜 하느냐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완주하고 나서..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많은 보람과 성취감? 자신감? 이런 복잡한 기분 좋음이 있다.
내 다리에 아직 후유증도 아직 있다..이 후유증도 기분 좋다..ㅋㅋ

내 인생의 목표..철인 3종경기 완주..아직 먼 미래지만 이제 꿈을 꿀 수는 있다..*^^*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 와준 이영재, 김현중, 조형근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