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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집들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로 결정했다.


칼을 선물로 주면 안좋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이건 일본 문화에서 나온 미신이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의미로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


고려왕검 제조 명장 이상선 선생님께서는 

"일본의 칼은 사람을 죽이는 칼이지만, 한국의 칼은 나라를 지켜내고, 내 사람을 살리는 칼이다."

라고 하셨다.


일단 그래도 칼은 일본칼이 유명한데 

항상 칼하면 생각나는 영상이 있다.


핫토리 한조의 칼!! ㅋㅋ



난 칼을 사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토요일이 집들이 인데 금요일에는 저녁에 약속이 있고

시간이 되는건 오늘인 목요일..(6/21)


칼가게 문닫는 시간이 저녁 7:30..그전에 난 김포에서 합정까지 가야했다.

차를 타고 가면 러쉬타임이라 늦을게 뻔하기 때문에 최대한 연구한 결과..

자전거로 가는 것이다.


난 칼퇴를 하고 차를 집에 주차하고 자전거로 갈아타고 달렸다.



역시 예상대로 저녁 7:30분에 딱 도착!!

다행히 아직 영업중이셨다.


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연구하고 찾아보고 갔지만

매장을 들어가서 나의 그런 지식은 무의미 함을 깨달았다.



세상에나 이렇게 많은 칼이 있었다니. 그리고 듣도 보도 못했던 고가의 칼들이 즐비했다.

정면만 찍은 사진인데 거의 출입구쪽을 제외한 3면이 모두 저런식으로 진열되어 있었다.


그중에 눈길을 끈건 바로 정면 아래 유리에 진열된 칼이였다.



'이연복'이라는 싸인이 되어 있는 칼!!

요즘 최고의 요리사 중 한명으로 인정받는 이연복 요리사의 싸인!! ㅎㄷㄷㄷ


그 칼이 바로 일본 ...이라는 칼.

한문으로 (열흘 순, 부역 균)이 써있다.

제조사는 카이라는 일본 회사인데 왜 슌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다.


요즘 이연복 요리사 때문이라 그런지 인기가 가장 많은 칼이였다.


그리고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하니 슌의 대표적인 주방칼 2개를 보여주셨다.



위에 것은 클래식 멋이 있고 단아하고 여성스러우며

아래 것은 화려하고 남성스러운 멋이 있었다.


아무래도 선물로 받는 쪽에서 생각할 때 여자가 많이 사용할꺼란 생각에 위에 것을 선택했다.

(의외로 남자가 많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


사장님께서 아래꺼는 좀 커서 여성분이 쓰기 불편하실 꺼라고 하셨고,

위에 것도 남자가 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하셨다.



다마스쿠스강의 물결무늬!!

언제나 봐도 예술 그 자체다!!


저 물결무늬를 만들기 위한 방법..



이 영상은 언제봐도 멍하니 끝까지 보게 된다.


그리고 선물의 완성인....각인!!



이 각인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선물 완성!!

내이름도 적고 싶었지만 그럼 오해의 소지가 있을꺼 같아서 뺐다. ㅋㅋ


이렇게 구입한 칼을 들고 갈 수가 없어서 등에 꼽았다. ㅎㄷㄷ



다행히 이번에 구입한 져지에 뒷주머니에 들어갔다.

사장님께서 고정을 잘해주셔서 칼과 함께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돌와서 보니 은근히 무사같은 멋진 나의 뒷모습.. ㅋㅋ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다. ㅋㅋ


그리고 오늘의 주행 기록!!



수고했다.


행복하게 잘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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